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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해석을 위한 배경 지식 - 도상학

by MeloTag 2026. 1. 2.

    [ 목차 ]

이전 글에 이어, 본 글에서는 타로카드 해석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 지식으로서 도상학의 개념을 소개하고, 타로가 상징 체계로 해석되어 온 방식에 대해 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도상학이란 무엇인가

도상학은 미술 개념입니다. 그리고 타로카드는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죠. 쉽게 말해 타로카드의 그림 속에 나타난 내용, 배치, 방향, 인물의 제스처에 대한 부분입니다.

도상학(圖像學, Iconography)은 미술 작품의 내용과 의미를 연구하고 해석하는 미술사학의 한 방법론으로, 작품 속 이미지(도상)가 담고 있는 상징, 주제, 알레고리 등을 역사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분석하여 숨겨진 의미를 밝혀내는 학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형태 묘사를 넘어, 작가가 속했던 시대의 세계관과 문화적 코드를 이해함으로써 작품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타로카드에는 위, 아래, 오른쪽, 왼쪽이라는 네 방향이 있습니다. 혹은 네 개의 모서리가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카드 속 인물은 한명일 수도 있고 여러명일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인물은 왼쪽을 바라보고 있을 수도 있고 정면을 바라보거나 등을 보이고 있거나 뒤를 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인물이나 사물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었다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거나, 뒤를 돌아서 왼쪽 방향을 보고 있다거나 할 수도 있겠죠. 위에 있는 사물이 있고 아래에 있는 사물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제작자의 설계이며 이를 통하여 카드의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고, 이것이 타로카드를 해석할 때 필요한 도상학적 개념입니다. 

타로카드 해석을 위한 배경 지식 - 도상학
타로카드 해석을 위한 배경 지식 - 도상학

상징 해석 도구로서의 타로카드

타로카드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와 사상에서 형성된 상징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드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특정 개인의 경험에 한정되기보다는, 보다 보편적인 상징 체계에 기반해 구성되어 있으므로, 그저 개인의 느낌에 따라 해석하는 것이 아닌 문화적 배경을 알아야 하고, 그것이 전문성을 판가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타로카드는 상징을 통해 상황을 해석하는 도구인 것이고, 카드 한 장이 직접적인 결론을 제시한다기보다는, 이미지가 내포한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상황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입니다. 즉 타로 해석은 이미지에 담긴 상징과 그 배치를 읽어내는 과정에 가깝고, 도상학은  카드 해석의 근거를 보다 명확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로써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상학적 해석을 통해 타로카드를 바라보면, 카드의 의미는 고정된 답이 아니라 맥락 속에서 구성되는 해석임을 알 수 있으셨을 텐데요, 같은 카드라도 배열의 위치나 주변 카드와의 관계에 따라 다른 의미로 이해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연계 해석을 다룰 때 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타로카드는 예측 도구이기도 하지만 상징과 구조를 분석하는 인문학적 미술 작품이며 도상학은 이러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해석 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글에서는 타로카드를 해석하는 데 있어 도상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이미지와 상징이 어떻게 의미를 형성하는지를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타로카드를 구성하는 요소들과 해석 방식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도록 할게요! 

 

*이 글은 개인 상담이나 예언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타로카드의 구조와 해석 방법을 이해하기 위한 학습 자료입니다.